아트바캉스 '바람 風' 전

13일~8월 22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
2017. 07.11(화) 10:07확대축소
라규채 작
광주신세계갤러리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13일~8월 22일까지 바람을 주제로한 사진 , 영상미디어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아트바캉스 ‘바람風’전을 연다

참여작가는 라규채, 박상화, 박일구, 이이남, 임창민 등으로 바람을 다양한 시각과 시전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자연요소 중 하나인 바람은 눈으로 볼 수 없어 사람마다 바람을 형상화하는 이미지 역시 서로 다르다. 사진 속에 포착된 찰나의 순간에서 바람이 연상되기도 하고, 영상 속 물체의 움직임에서 바람을 감지할 수도 있다.

박상화작가는 광주의 무등산을 소재로 한 가상공간을 만들고 스크린에 투사된 변화무쌍한 풍경의 이미지와 소리 사이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면서 사계절의 이미지로 재구성했다.

라규채의 사진 속 대숲에서 일렁이는 바람의 흔적은 흩뿌려진 물감처럼 느껴진다. 물질의 본질이란 본래 진동과 같은 흐름에서 볼 수 있다는 작가의 작품에는 선명한 초록빛 파동들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것의 재현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적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일구 작가는 바다에 대해 생각하는 고정 관념을 깨트린다. 저 멀리 그어진 수평선이나 멀리 떠다니는 배, 해변과 같이 우리가 바다 풍경의 일부로 여기는 요소들을 찾아볼 수 없고 다소 추상적인 사진 속의 자욱한 안개와 잔물결의 이미지가 바다라는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

이이남 작가는 먹의 농담으로 대나무의 절개를 표현한 고전회화의 작품에 디지털로 생기를 불어 넣었다. 화폭에 갇혀 빛을 잃어버린 작품에 디지털에 보이지 않는 바람의 흐름과 설경을 표현함으로써 세생명을 탄생시켰다.

임창민작가는 이질적인 동영상과 정지화상의 이미지를 합성하여 자신만의 방법으로 새로운 리얼리티를 통합해 냈다. 사진 속 공간은 로비, 호텔 스위트룸, 오래된 대학의 복도 등 수많은 발걸음과 시선이 머물렀던 장소이고, 여기에 창문을 통해 주로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의 영상을 정교하게 삽입시켜 끌어들였다.

리규채작가는 광주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졸업하고 개인전 12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박상화 작가는 목포대학교 미술학과와 조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 8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박일구 작가는 조선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광주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와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11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이이남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 박사로 개인전 40회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임창민 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졸업과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Art in Media를 전공한 뒤 뉴욕시립대학교 영상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Media Art Production 전공) 개인전 20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

문의: 062-360-1631/010-9965-958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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