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4월 극장가 괴수 영화 열풍

‘콩: 스컬 아일랜드’ ‘신 고질라’에 이어 ‘콜로설’ 개봉

2017. 04.07(금) 22:19

콩: 스컬 아일랜드

3월에 이어 4월 2째주 극장가에 괴수 영화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관객들은 취향에 따라 화면에서 포효하는 괴수들을 골라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올봄 극장가에 <콩: 스컬 아일랜드>, <신 고질라> 등 괴수 영화 열풍이 몰아친 가운데 4월 2째 주에는 미녀 히로인 앤 해서웨이 주연의 독특한 괴수 영화 <콜로설>이 괴수 영화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발견하고 괴 생명체를 쫓는 ‘모나크’팀이 섬에 탐사대를 파견하면서 시작되는 액션 판타지 <콩: 스컬 아일랜드>는 말 그대로 미지의 세계인 ‘해골섬’을 무대로 벌어지는 섬의 군주 ‘콩’의 위압적인 모습과 함께 영화 초반부터 관객들을 숨 쉴 틈 없이 몰아붙인다.

괴수 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콩: 스컬 아일랜드>는 올드팬들의 향수로만 남아있던 ‘킹콩’의 성공적인 리부트인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이른바 ‘괴수 어벤져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신 고질라

국내에서도 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를 당당히 점령하고 있는 <콩: 스컬 아일랜드>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함께 영화 초반부터 박력 있게 등장하는 사실상의 주인공 ‘콩’의 의외의 순수한 면모에도 초첨을 맞추고 있어 대사 한마디 없이도 관객들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4월 2째주 개봉 예정인 <콜로설>은 어느 날 갑자기 지구 반대편 서울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수와 자신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 주인공 앤 해서웨이의 일대 소동극을 다룬 독특한 괴수 영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콜로설

남자친구에게도 차이고 백수신세인 주인공 ‘글로리아’(앤 해서웨이)가 고향마을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는 <콜로설>은 주인공 ‘글로리아’의 행동과 몸짓 그대로 움직이는 괴수가 서울 한복판에 나타나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자 이를 뒤늦게 깨닫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는 주인공 ‘글로리아’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존재감 없는 백수로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세상을 살아가던 주인공 ‘글로리아’가 하루아침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는 국내 여성 관객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