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이 추천한 신진작가 4인초대전

'거침없이 아름답게'전
17일~3월 16일까지 갤러리 D
2017. 02.14(화) 14:05확대축소
김성결 / self-portrait,
기업인이 추천하는 신진작가 초대전이 17일~3월 16일까지 갤러리 D(동구 중앙로 소재, 관장 강경자)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기업인이 추천하는 신진작가 초대전은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하고 도전적인 실험정신을 이끌기 위한 자리로 ‘거침없이 아름답게’ 주제의 이번 전시에는 김성결, 김연호, 윤준성, 조주희 등 4명이 초대되었다. 이들 4명의 작가는 모두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출신이다.

김성결 작가(28)는 ‘현대인의 자화상’ 연작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면서 억압당하는 내면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꿈틀거리는 형상과 감정의 분출을 가시적 형상과 비가시적 형상의 조합을 통해 욕망과 감정을 작가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나타난다.

김연호 작가(25)는 ‘몽(夢)‘ 연작을 통해 유년 시절부터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불안정함과 상처들을 치유한다. 불안이나 걱정이 없던 동심으로 돌아간 작가는 평온한 동화적 세계를 화면 가득 그려낸다.

윤준성 작가(32)는 일상의 단편적인 생각들을 표현한 작품 ‘단상’ 연작을 통해 조화와 분열을 반복하는 인간관계와 사회의 모습을 나타낸다. 순간순간 일어나는 수많은 생각과 감정의 변화를 파편의 유연한 흐름으로 나타낸 작품에서는 복잡한 세상의 한 단면을 발견하게 한다.

조주희 작가(27)는 사실적이고 세밀하게 그려진 맹호의 모습은 화면을 뚫는 용맹함과 전율을 느끼게 한다. 특히 작품 속 맹호는 일획의 붓 터치나 문자 안에서 한 곳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귀인이나 좋은 기운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나타나며 무한한 기운과 힘을 표현하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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