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갤러리 공모 수상작가 양나희 작품전

‘삶+ 풍경’ 2월 28일까지 계속

2017. 01.16(월) 14:42

양나희 작 \\\'살+풍경\\\'

지노갤러리 공모 수상작가 양나희 작품전이 오는 2월 28일까지 서구 상무공원로 7 지노빌딩 5층에서 계속된다.

지노갤러리는 예인원치과(원장 이노범)에서 운영하는 전시공간으로 규모는 60평 내외다. 지노갤러리는 매년 공모를 통해 우수한 청년작가를 발굴, 시상하고 그 전시회를 열어 후원하고 있다. 지노갤러리는 지난 2014년 1월 오픈해 그 이듬해 첫 공모전을 개최, 수상작가 릴레이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2회공모전 수상자는 순천 출신의 양나희 작가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5백만원과 함께 전시회 개최 특전까지 주어지고 있다.

양나희는 호남대학교 미술학과를 거쳐 전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를 수료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전남도전 대상,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중국북경 99미술관 레지던시작가, 중국 상해 윤아르떼 레지던시 작가를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양나희는 주로 버려지는 골판지 상자, 혹은 재활용 폐지를 오려 붙인 부조 형식의 입체감 있는 새로운 회화 형식을 통해 삶의 풍경을 선보인다.

작가가 골판지를 소중한 작업의 재료로 삼아 작가가 꾸는 꿈들에 대한 이야기와 삶을 표현한 언어이기도 하다. 그는 캔버스에 스케치를 하고, 골판지에 모양을 떠서 가위로 한 조각 한 조각 조심스럽게 오려낸다. 벽이 만들어지고, 지붕이 올라가고, 담장이 세워지고, 마을길이 이어지는데 조각조각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들 마음 속의 고향의 모습과 골목길 어귀의 아이들의 낙서 흔적, 어머니의 따뜻한 저녁 짓는 냄새 등 소박하지만 따스하고, 정감이 살아있는 우리네 삶의 이야기이다.

문의: 062-384-050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