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청춘 ‘아시안 스위트’ 공연

23일~30일까지 예술극장 ‘통’

2016. 12.15(목) 09:46

포스터

극단 청춘(대표 오설균)은 연말을 맞아 23일부터 30일까지 예술극장 통에서 연극 ‘아시안 스위트’를 공연한다. 정의신 작, 이혜정 역, 오설균 연출로 무대에 올려지는 이 작품의 출연배우는 김은미 고난영 오설균 김경오 등 이 지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다. 평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5시에 공연한다.

정의신 작가는 제일교포로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스타작가로 알려져 있다. 아시안 스위트는 푸딩 같은 이야기입니다. 서로의 외로움을 감추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서로의 이해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이 연극은 섬세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로 보는 사람에게 극적 환상을 통해, 가족의 본질과 가족이 주는 치유성, 그리고 순간의 삶속에서의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일상이 늘 그렇듯이 별거 아닌 시간의 반복 속에 있는 감동, 웃음, 슬픔, 사랑에 대한 일상을 그린다. 있습니다.

족쇄 같은 외로움으로 감싸는 집과 동물원을 오가며 혼자 사는 절름발이 치요코, 가정폭력 때문에 가출해 여러 번 결혼을 한 엄마 미쓰코와 엄마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내고 꿈을 위해 집을 나갔지만 사기당해 돌아온 시로, 옛 애인 집에 얹혀사는 아사다. 이들은 모두 소외된 삶을 살아가며 누군가의 위로를 기대한다.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아닌 척 하며 서로 부딪치는 이들의 모습은 한편의 코미디지만, 동시에 해체되어 가는 가족의 가치관과 변질되어 가는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며 역설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이야기다.

티켓가격: 일반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문의 : 극단청춘 (다음카페) http://cafe.daum.net/cctheater/
문의: 062-430-5257/ 010-7205-050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