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창작마당 레시던시 참여작가 결과보고전

2일~8일까지 은암미술관
3일 오후 2시부터는 '레지던시 활성화방안'세미나도

2016. 12.02(금) 21:46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는 2일~8일까지 ‘계림 창작마당’ 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을 갖는다. 또 결과보고전 오픈일인 3일에는 오후 2시부터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국제적 교류-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한다.

은암미술관 레지던스 ‘계림 창작마당’은 광주시 동구 계림동에 위치한 스튜디오를 거점으로 예술을 통해 마을재생과 지역주민 커뮤니티를 통해 예술가와 주민들이 더불어 즐겁게 살아가는 창작촌을 만들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 레지던스 프로그램에는 5명 (청년작가 3명, 여성작가 2명)이 참여해 개인 창작활동과 함께 지역주민들과의 연계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청년작가는 블라인드 테스트(작가들이 작품의 정보만 제공받아 서로 추천)를 통해 고차분·윤준성·이소명 작가가 선정되어 5~8월까지 4개월 동안 레지던스가 진행되었다. 여성작가는 여성의 삶으로 인해 작업이 어려웠던(여성의 삶을 살고 있는) 여성작가를 미술계에 복귀시키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백미리내·오경민 작가가 선정되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레지던스가 진행되었다.

고차분 작가는 집에 투영된 인간의 삶에 대한 애환과 사람들의 마음 속 집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냈으며, 윤준성 작가는 ‘단상’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소명 작가는 그릇의 그림자에서 무지개를 발견하여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었으며, 백미리내 작가는 모래와 먹을 이용한 수묵추상으로 존재의 순환을 표현해냈다. 마지막으로 오경민 작가는 작품 외면으로 보이는 수채화의 화사함과 포근함에 치유를 담아냈다.

한편 3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국제적 교류-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임종영 학예연구사(광주시립미술관), 김광옥 관장(잠월미술관), 지형원 대표(문화통)의 발제에 이어 박상화 작가, 박세희 작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문의 : 062-231-5299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