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개관 1주년기념 '아시아를 위한 심포니'

24일~27일까지 예술극장 1.2, 문화창조원 복합2관

2016. 11.20(일) 17:31

홍콩 뉴 뮤직 앙상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하 ACC)은 「ACC 개관1주년 페스티벌」중 공연분야 행사로 <아시아를 위한 심포니>를 24일부터 27일까지 예술극장 극장1‧2과 문화창조원 복합2관 등에서 개최한다.

<아시아를 위한 심포니>는 국립남도국악원 축하공연과 광주시립교향악단 <아시아를 위한 심포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타오댄스시어터 <6>&<8> 폐막공연까지 음악, 무용, 실험극, 콩쿠르와 강연 및 워크숍 등 20개국 200여명의 국내 및 해외 예술가들이 대규모로 참여한다.

ACC는 이번 개관 1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작곡가들을 대상으로 아시아를 주제로 한 국제작곡 공모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중국,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등 전 세계 64명의 작곡가들이 공모에 참여하였고 이 가운데 17명의 작품이 선발되었다.

그 외에도 ACC는 2010년 그래미상 창작음악상 수상자 마이클 도허티(Michael Daugherty, 미국)와 대만국립예술대학 음악학원장 판 황롱(Pan Hwang-Long) 등 권위 있는 작곡가 31명에게 작품을 위촉하였다.

이번 <아시아를 위한 심포니>에서는 공모 당선작과 위촉작 등 총 49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들은 재팬 모던 앙상블(Japan Modern Ensemble), 대만 소거인 챔버 오케스트라(Little Giant Chinese Chamber Orchestra), 홍콩 뉴 뮤직 앙상블(Hong Kong New Music Ensemble), 광주시립교향악단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단체들에 의해 연주된다.

<아시아를 위한 심포니>의 24일 개막 무대는 21세기 대표적 현대음악 작곡가 마이클 도허티(미국)와 독일 대표 작곡가인 게르하르트 슈태블러(독일)의 위촉곡과 국제공모 당선작이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 아시아의 리듬을 재해석한 영국, 인도, 일본, 한국계 독일 작곡가 타악 공연인 <아시안 비트>가 첫날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25일에는 <재팬 모던 앙상블>, <블랙 일렉트로니카>, 대만과 홍콩을 대표하는 동시대 작곡가와 중국 전통 악기가 만난 <대만 소거인 챔버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마이클 도허티와 판 황롱의 강연, 무용, 실험극 등이 열린다. 이 중 <블랙 일렉트로니카>는 폴란드, 싱가포르, 한국 작가들의 전자음악 콘서트로 복합2관 서라운드 공간에서 색다른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 현대무용 선구자 홍신자의 <네 개의 벽>과 실험적인 퍼포먼스 연주로 관객과 함께하는 <참여>도 이 날 열린다.

26일에는 <유코와 어린 친구들>, , <홍콩 뉴 뮤직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유코와 어린 친구들>은 독일-일본계 연주자인 유코 나칸다카리와 광주 지역 유소년 피아노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피아노 중주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만소거인챔버

26일 마지막 공연과 27일 폐막공연으로 중국 타오 댄스 시어터(TAO Dance Theater)가 무대가 오른다. 타오 댄스 시어터의 기존 <6> 작품에 ACC와 공동 제작한 <8> 작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ACC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아시아를 위한 심포니>는 아시아를 주제로 다양한 국가, 장르의 예술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교류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콩쿠르, 강연과 워크숍, 예술극장 로비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무료이며, 별도 신청 없이 자유 관람 가능하다. 이외 공연 문의와 예매는 ACC 홈페이지(www.acc.go.kr)와 콜센터(1899-5566)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