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개관 81주년 기념 영화제

14일~ 31일까지 개막작 <광인> 포함 21편 상영

2016. 10.09(일) 09:26

광주극장은 개관 81주년을 맞아 올해도 광주극장영화제를 개최한다. 광주극장 영화제는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다.

올해 광주극장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윤수안, 조재형 감독의 <광인>(10월14일 금요일 7시)이다. 광주에서 영화제작 및 교육 등 영화에 대한 오랜 고민을 해온 두 영화인이 만들어 낸 장편이다.
이어 고전의 반열에 오른 <400번의 구타>(프랑수와 트뤼포), <일식>(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레오파드>(루치노 비스콘티) 등의 명화들과 여전히 현역으로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거장들의 초기작 <무법자 조시 웨일즈>(클린트 이스트우드), <매드 맥스>(조지 밀러), <델마와 루이스>(리들리 스콧), <필사의 추적>(브라이언 드 팔마)을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이자 아트필름의 진수를 보여주는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 감독의 대표작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베로니카의 이중생활> 3편은 예술영화 관객들을 위한 기획이다.

동시대 작가들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찬란함의 무덤>, 리산드로 알론소 <도원경> 그리고 국내 미개봉작으로 68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을 수상한 아이슬란드 영화 <램스>와 감독상을 수상한 <해안가로의 여행>(구로사와 기요시), 화가 '에곤 쉴레'의 짧은 생애를 그린 작품 <에곤 쉴레:욕망이 그린 그림>, ‘일베 청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김수현 감독의 신작 <우리 손자 베스트> 등은 영화를 연출한 각 감독의 개성과 매력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고정된 여성 역할을 전복시키며 문화현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고스트버스터즈>(2016. 폴 페이그)와 이 영화의 리메이크 원작 <고스트버스터즈>(1984. 이반 라이트만)을 함께 만날 수 있고, 영화 역사의 전설적인 만남 히치콕과 트뤼포의 공명의 순간을 담아낸 영화 <히치콕 트퓌포>도 들어 있다.

영화제 기간 손간판 상판식(10월14일 금요일 저녁7시), 씨네토크, GV를 비롯하여 영화의 집에서 열리는 북페어, 그리고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프랑스 재즈 트리오 ‘Yakeen’ 의 재즈 콘서트까지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영화제 시간표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10653
상영작 소개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10646
문의 :062-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