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다형문학축전- '신문학'영인본 출판 등 행사 다채

25일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3극장

2016. 09.20(화) 22:31

신문학 영인본

다형(茶兄)김현승시인기념사업회(회장.장정식,이하‘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2016다형문학축전』이 24일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3극장에서 열린다.

특히 올 문학축전은 특히 다형시인의 전기 동화『대추씨 시인의 가을 기도』출판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기념사업회에서는 그동안 다형의 문학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아 연달아 출판해 왔는데, 이번에는 말과 시와 행동이 일치한 다형의 일생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화로 엮어 펴냄으로써 학생은 물론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에 이어 ‘신문학’ 영인본 3,4권도 발간도 발간되었다. 신문학은 6.25사변의 혼란기에 국내 문학지 발행이 중단된 상황에서 1951년부터 3년에 걸쳐 광주에서 발행돼 한국문단사의 맥을 이어주었던 전국 유일의 순수문예지다.

이 문예지출판을 실무적으로 주도했던 인물이 다형김현승시인이며 기념사업회가 어렵게 원본을 찾아내 지난해의 1․ 2집에 이어 금년 제3집과 4집을 영인본으로 펴내는 것이다.

이번 영인본에는 명작 한국현대소설 황순원의 『소나기』가 최초의 발표지면 모습대로 실려 있다. 이 외에도 당시 한국문단의 실정과 일시나마 그 중심지였던 광주지역 문단의 형편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값진 자료들이 가득 들어 있다.

다형문학축전 행사는 다형시낭송, 시음악 콘서트에 이어 학술발표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는 전남대학교 임환모교수에 의해 단명했지만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예지《신문학》이 한국문학사적으로 어떤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학술발표를 할 예정이다.

문의: 010-8028-288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