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꾸눈 광대’올해 마지막 상설무대

20일~21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서

2016. 09.19(월) 00:00

5월 광주의 슬픔을 담은 연극 ‘애꾸눈 광대’ 2016년 마지막 공연이 20일, 21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애꾸눈 광대’는 5·18 당시 현장에서 투쟁하다가 한쪽 눈을 잃은 주인공 이지현 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지난 2012년 초연을 시작으로 5년째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5월부터 매월 셋째 주 화·수요일에 상설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8월 23일에는 100회 공연을 맞아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확인했다.

2012년 순회공연 17회 ▲2013년 상설공연 10회, 순회공원 10회 ▲2014년 상설공연 10회, 순회공연 13회를 진행했고, 특히 2015년은 상설공연 13회, 일본 등 국내외에서 순회공원 17회 등을 통해 5월 광주를 알렸다. 2016년은 이번 마지막 공연을 포함해 상설공연 10회 진행, 순회공연 6회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9회의 순회공연을 더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애꾸눈 광대’는 5년 동안 상설공연 43회, 순회공연 72회 등 115회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첫 공연은 나창진 극작, 신동호 연출 1인극 작품으로 진행됐고 매해 상설공연과 순회공연을 함께 병행하면서 작품의 수정보완을 통해 광주의 5월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작품 연출을 맡은 이행원 연출은 음악이 극의 전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악극 형식을 가져오고 ‘애꾸눈 광대’의 젊은 시절 배역 등 연극인 5명을 추가함으로써 관람객들이 5월 광주를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애꾸눈 광대’는 마지막 상설공연이 종료된 후에도 보성, 강진, 화순, 인천 등 순회공연과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여 5월의 가치와 정신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문의 062-670-7943


지형원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