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간이 흐르는 강물' 에 몸을 맡기고

제 90회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9일 오후 7시 강숙자오페라라인 연주홀

2016. 09.05(월) 08:05

임승천 시인(좌) 바리톤 윤혁진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회장 황선욱)는 가을의 초입에서 ‘가을 그리고 강물’의 작시가 임승천 시인을 초청한 가운데 ‘가을, 그리고 강물’을 주제로 제 90회 행사를 갖는다. 9일 오후 7시 광주시 임동 강숙자오페라라인 연주홀.

임승천 시인은 135곡의 가곡시를 쓴 시인으로 많은 이들이 곡을 붙여 전국의 가곡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가을, 그리고 강물’은 메냔 가을만 되면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서 인기리에 방송되는 곡이다.
작곡가 김광자가 곡을 붙인 임시인의 ‘가을 그리고 강물’의 노랫말은 이렇다.
가을 오면 갈대는 바람에 흔들리고/철새들 무리지어 머나먼 길 찾아 하늘을 나네/ 흘러가는 저 강물 따라 반짝이는 비단 물결/ 추억 속에 지나간 자리 아름다운 가을이 오네 /아아 행복한 이 마음 살아있는 기쁨이 넘치면/아름답던 시절 흘러간 시간이 강물 위에 흐르네

이날 추억의 노래에서는 나주출신으로 최근 지역 음악인들에 의해 CD가 발매된 고 안성현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부용산>을 가곡이야기와 함께 소개한다. 이어 가을동요<가을길> 가을이면 사랑받는 가곡<아 가을인가><코스모스를 노래함>을 다 함께 부른다.

꿈나무 연주로 신은지 (일곡중 3 )가 <신아리랑- 양영문 시 / 김동진 곡 >을, 회원연주로 고광덕, 박남숙, 이상협, 정경숙, 김선희, 박 원, 심옥효, 윤민재, 김희숙 씨 등이 출연, 가을과 사랑을 주제로한 가곡을 연주한다.

또 이날 무대에는 듀엣 두 팀이 출연한다. 서울에서 온 이상협과 박남숙 씨가 <그대는 그냥- 박원자 시 / 오숙자 곡>을 우리가곡운영위원 김종석과 김희숙 씨가<나 그대 사랑해요-임승천 시 / 한성훈 곡)을 연주한다
정다운 노래로는 <달밤><나 그대를 위하여>를, 사랑의 노래는 국민애창가곡인< 산아 산아 한라산아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다.

이달의 초청성악가 바리톤 윤혁진 씨다. 계명대학교 음아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하고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 수석졸업 및 예술가곡 과정을 졸업했다. 이태리 ‘F.A. Vallotti' 국제 콩쿠르에서 2위 입상하고 밀라노 음악학교 협력교수로 3년간 재직했다.

유럽 주요극장에서 La Traviata.Rigoletto, Il signor Bruschino, Madama Butterfly, Carmen. Nabucco, 손양원, 김락, 주역 출연했으며 2015년 대한민국 사회 공헌상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베아오페라예술대학 교수, 계명대학 외래교수, 사) 네오아르떼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연주곡은 <그대 내 사랑아 - 임승천 시 / 박이제 곡>과 <어머니- 임승환 시 / 조성기 곡> 이다.

문의: 062-600-7135 /010-2694-459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