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恭齋윤두서와 함께 떠나는 여행“

7월 31일까지 화순 다산미술관
조선대 한국화과 학생들이 공재 작품 모사

2016. 07.09(토) 09:28

김빛나가 현상모사한 '윤공재 자화상'

2016 다산미술관 기획 초대전


화순 다산미술관은 7월 한달동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시각예술창작산실 공간지원사업을 통해 기획 초대전 “恭齋윤두서와 함께 떠나는 여행”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조선대학교 한국화과 4학년 학생들이 공재 윤두서의 작품을 모사해 발표하는 것으로 참여자는 김다인, 김빛나, 김주현, 김하슬, 박지은, 서다민, 선윤주, 송태웅, 양지아, 이명은, 최소애, 황솔 등 12명이며 지도교수는 강민우 선생이다.

예로부터 회화작품을 모사를 통해 기법을 익혀왔는데 특히 중국문화권 속에서의 모사작업은 수학연마에 목적을 두고 널리 행해졌다, 이는 남제(南濟), 사혁(謝赫)의 화육법(畵六法)에서도 언급한 바 있으며 모사의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회화작품의 모사는 그 작품의 특성과 모사작품을 연구 평가하고 감상하는 기준에 따라 현상모사와 복원모사 또는 복원모사와 현상모사를 절충해서 재현해 내는 고색복원 모사로 대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작품은 현상모사로 원작의 현재 상태를 빠짐없이 재현해 내는 것으로 작품이 처음 제작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가지 이유로 열화 되어져 가고, 박락되거나 더러워진 상태 등을 그대로 표현 하였다.

한편, 오는 27일 7월의 문화가 있는 날에는 VTS교수법을 활용한 작품 감상시간을 갖는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의 : 061-371-344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