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광주-제주서예교류전

9일~24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2016. 07.07(목) 11:42

제주 박동규 작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조진호)은 9일~24일까지 상록전시관에서 “광주-제주서예교류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9일 오후 4시.

이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의 지역예술단체 초대전의 하나로 올해는 광주시서예인연합회(회장 전진현)을 초청, 광주-제주서예교류전을 갖는 것.

특히 광주를 중심으로 한 남도는 우리민족의 심성을 나타낸 동국진체가 개화 결실한 본 고장이며 제주는 1840년 추사 김정희 선생이 유배해 오면서 서예문화가 본격적으로 전개된 곳이다. 추사 김정희는 오랜 제주 유배 기간 동안 훌륭한 제자들을 키워냈으며, 그 영향은 근현대까지 이어져 제주 서맥의 주류가 되었다.

“광주-제주서예교류전”은 우리나라 서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광주와 제주의 현대 서예가들의 서예, 문인화, 전각, 서각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그리고 60여점의 부채전시, 개막식 서예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광주시립미술관 관장 조진호는 “동국진체의 전통을 계승한 광주의 서예가들의 작품과 추사 김정희의 서맥을 이은 제주의 서예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광주제주서예교류전을 통해 우리나라 서예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