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얽힌 사연을 예술작품으로 승화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 동행 展
4일부터 8월 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2016. 05.05(목) 16:26

이주용 \'창너머 기억\'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조진호)은 현대자동차와 공동주최로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Brilliant Memories: 동행 With》 전을 5월 4일부터 8월 7일까지 미술관 본관 제1, 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생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자동차가 아티스트들의 미술작품으로 재탄생하여 보여진다. 단순한 기능과 소유의 개념을 넘어 인간의 동행자로서 자동차의 의미를 재인식하고 공감하는 자리다.

이 전시는 폐차할 예정이거나 중고차 판매로 차량을 떠나보낼 예정인 차주의 차량에 얽힌 사연을 응모 받거나, 참여 작가 개인의 사연, 탈북 새터민의 사연 등 자동차를 매개로한 다양한 주제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참여작가는 김기라-김형규, 김상연, 김승영, 김진희, 민우식, 박경근, 박문희, 박재영, 이주용, 전준호, 정연두, 홍원석 등 12팀이다. 드로잉, 퍼포먼스, 조각, 설치, 비디오 등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통해 자동차가 지닌 내러티브를 바탕으로 인간 본연의 정수와 실존에 대해 다루는 작품을 선보인다.

공동주최자인 현대자동차는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전시 시리즈 외에도 영국테이트모던, 미국 LAMOCA, 국립현대미술관 장기후원 등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문화예술계 중장기 후원을 진행 중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