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서양화 전공자 아트페어

재학생 졸업생 대학원생 강사도 참여
"좋은그림 착한가격 큰감동"캐치플레이즈

2015. 11.26(목) 20:24

김 건 작 '입춘'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아트페어가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남대학교 컨벤션센터 용지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좋은그림 착한가격 큰감동'을 캐치플레이즈로 내건 이번 전시는 서양화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창작열 고취를 하기 위한 것으로 서양화 전공 학부생 36명과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학원생과 졸업생, 교수, 강사 25명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서기문교수는 “판매실적을 중시하는 아트페어 전시활동 경험을 통해 화가지망생들의 경제자립 연습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미술작품 구입은 가격부담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데 이들 예비작가들의 작품의 경우 거의 실비수준에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좋은그림 착한가격 큰감동!’이라는 전시부제처럼 의외로 좋은 그림을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행사주최 측은 이 아트페어가 윈윈하는 시스템으로 이어지면서 정례화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학생들은 알바를 본연의 작업으로 대체해서 좋고, 관객들은 가격대비 질 높은 미술작품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이번 아트페어는 기존의 졸업작품전과는 작품에서 큰 차이가 나고 있으며 작품의 밀도감이나 학생 다운 진지함이 느껴진다는 평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