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전통음악 오케스트라 공연

23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연습실
25일 문화전당 개관식에 맞춰 공연

2015. 11.19(목) 22:35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이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원이 주관하는 ‘2015 아시아 전통 음악 워크숍’은 20일부터 일주일 간 한국·아세안 11개국의 연주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특히 워크숍 기간 중인 23일에는 빛고을시민문화관 대연습실에서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일반 시민 200여명을 초청하여 ‘아시아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일반인 초청 특별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는 서양 악기가 아닌 대한민국과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11개국이 보유한 30종의 전통악기만을 가지고 편성한 연주단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아세안) 10개국에서 각각 2명씩 선발된 해외 연주자 20명, 국내 연주자 10명, 합창단(광주시립합창단) 40명, 국악인 남상일, 김산옥 등 70여 명이 한 무대에 오른다.

한편,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예술감독 최상화)는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기념, 2011년 8․15 광복절 기념,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과 2014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특별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공연은 오는 11월 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기념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상화 중앙대학교 교수가 광주의 유구한 문화예술의 전통과, 근대 민주화의 성지로서의 광주의 상징성을 표현하고자 진도 아리랑과 남도의 무속구음(巫俗口音)을, 합창과 더불어 오케스트라 합주로 새롭게 구성한 ‘빛고을 아리랑’을 시작(오프닝)으로, 동남아시아 10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각국의 민요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10개의 곡이 이어진다.

또한 공연의 끝(피날레)을 장식할 ‘사랑해요, 아시아’는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를 11개국 각 나라의 언어로 구성하여 노래하는 곡으로서, 각 나라의 민속적 선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문의: 062-601-403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