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곱창전골' 광주 콘서트

6일 저녁 8시 문화공간 BOHEmiAN

2015. 11.04(수) 20:48

3인조 일본인 록밴드 곱창전골이 6일 저녁 8시 문화공간 문화공간 BOHEmiAN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곱창전골은 지난 1995년 일본에서 한국 록 전문 밴드로 출발했다. 리더 사토 유키에(52)가 한국 여행에서 접한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음악을 듣고 밴드를 결성했다. 그들은 4년 뒤 일본인 밴드로는 최초로 한국어 데뷔 앨범 ‘안녕하시므니까’를 발표하는 등 지금까지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결성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현 멤버 외에 ‘양평이형’으로 잘 알려진 하세가와 요헤이(장기하와 얼굴들), 노나카 다카시 등 역대 멤버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곱창전골의 리더 사토유키에는 한국 음식을 좋아해 한국 요리를 소개하는 단행본까지 발표했고 음식을 주제로 한 앨범을 곱창전골의 명의로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이들의 테마송은 ‘우리는 곱창전골이다!’ ‘새벽의 해장국’, ‘홍어의 눈물’, ‘비 오는 날은 빈대떡’, ‘건배를 좋아하는 사람들’ 등이다. 특히 이번 4집앨범에는 소울 밴드 소울트레인과 인디언 수니, 바닥 프로젝트 등 곱창전골의 오랜 동료들이 게스트로 참여했고 자켓 디자인은 서태지의 새로운 음반을 담당했던 디자인 작가 잠산이 맡았다.

한편 오랫동안 이들을 후원해온 코바야시 전 재팬파운데이션 서울사무소장(현 김앤장 고문) 은 " 곱창전골의 이번 콘서트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면서 "광주공연에 예향 광주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062-416-1006/010-4605-0334




지형원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