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다리의 슬픈 이야기 연극 '영도'

18일 오후 6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015. 10.14(수) 11:25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애환과 부산의 굴곡진 근현대사를 함께 해온 영도다리의 애환과 다리 위에서의 만남과 헤어짐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영도’가 18일 오후 6시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에 오른다.

극단 ‘에저또’(대표 최재민)가 제작한 이 작품은 전쟁 속에서 아들 ‘영도’을 잃어버린 어머니 말순여사가 자식을 그리워하며 ‘영도포차’를 운영하며 산다. 자신도 가난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배고픈 아이들에게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먹여보내는 말순할머니의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다. 마치 영화 ‘국제시장’의 이야기를 본 것같아 ‘영화같은 연극’으로 불리운다.

심상교 작, 김지연 각색, 최재민 연출로 무대에 오르는 이작품의 출연진은 김지연 이지훈 공성주 변창열 양윤주 김정원 이주연 이경민 김민준 등이다.

지난 1966년 창단된 극단 ‘에저또’는 최초의 판토마임 공연과 가두극공연을 가졌으며 창단 30년을 맞아 부산에 에저또 소극장을 오픈, 창의적이고 대중적인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정통연극에서부터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극단이다.

티켓 25,000원. 전화나 다음카페를 이용한 예매는 20% 할인. 단체관람 30% 할인.

문의: 010-7999-5055

지형원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