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분단 7주년-미래로 통일로' 드로잉 퍼포먼스

새벽그룹 회원 등 70명 참여 6일~15일까지 은암미술관
일제 강점기와 해방, 분단의 현실, 미래의 소망 담아

2015. 08.04(화) 15:31

은암미술관에서 드로잉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들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는 광복 70주년, 분단70주년을 맞아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아 있는 조국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뜻 깊은 전시회를 기획했다.

‘광복70년, 분단70년-미래로 통일로(未來路 統一路)’ 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미술그룹 ‘새벽’ 회원과 시민 등 70명이 참여하는 이벤트로 9m 길이의 대형 캔버스 3장(약 1만호)에 참여자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써넣는 드로잉 퍼포먼스를 6일~15일까지 시행하고 작업이 끝난 뒤 미술관에 전시하는 형식이다.

행사명인 ‘미래로 통일로’(未來路 統一路)에서 ‘로(路)’자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미래로 통일로’ 라는 단어 그대로 미래를 향해 통일을 향해 가자는 뜻 이며, 두 번째는 미래로, 통일로는 길이라는 뜻으로 미래로 가는 길, 통일로 가는 길을 뜻한다.

특히 이번행사는 세 영역으로 나뉘어져 진행될 예정이다. part1. 에서는 ‘과거-광복’ 을 주제로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해방의 기쁨을 담고, part2. 에서는 ‘현재-분단’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현실을 담는다. 마지막 part3.에서는 최종적으로 ‘미래-통일’ 을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과 더 나아가 세계평화의 초석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는 드로잉 퍼포먼스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장영미 담당자는 “ 많은 시민들과 관람객들로 하여금 해방의 소중함과 더 나아가 분단의 아픔을 새겨 하루빨리 통일의 염원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62-231-5299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