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로 듣는 '코끼리왕 바바'

11일 8월 8일 오후 7시 30분 나주 예가체프 안성현음악홀
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 주최. 나주시 후원으로

2015. 07.10(금) 09:27

포스터

피아노로 동화를 들으면 어떤 느낌일까?
‘피아노로 듣는 동화이야기’(이하 피듣동) 연주회가 11일과 8월 8일 오후 7시 30분에 나주 예가체프 안성현음악홀에서 열린다.

사)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이 주최하고 나주시가 후원하는 이날 연주회에는 피아니스트 김정아 교수(광주대학교)와 임인수(광주대학교 출강)씨가 동화그림과 함께 들려준다.

‘피듣동’은 2010년 피아니스트 김정아와 이랑(아랑 듀오)이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한 공연으로 첫 공연 때 전석이 매진되었고 두 번째 이야기는 프랑스 작곡가 뿔랑의 ‘코끼리 왕 바바’를 타이틀로 광주와 나주에서 성공적인 진행을 한 바 있다.

오는 11일 열리는 음악회에서는 ‘코끼리 왕 바바’ 이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를 피아노 듀엣(피아노 김정아, 임인수) 으로 연주한다, 17일에는 광주 성요셉어린이집에서 원아들과 부모님들을 위해 공연한다.

8월 8일 연주회에서는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 와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를 피아노 연주와 이야기로 진행한다.　뿔랑의 ‘코끼리 왕 바바’ 는 장 드 브루노프(1899∼1937)의 동화에 음악을 붙인 곡이다. 장 드 브루노프가 폐병으로 스위스 요양소에서 치료를 하던 중 즉흥적으로 떠오른 이야기와 부인 세실이 큰 숲속의 아기 코끼리 이야기에 대해 너무 큰 흥미를 보이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에서 시작됐다.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 흐름이나 그림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는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창작한 것이 ‘바바 이야기’다.

모 잃은 아기 코끼리가 꿋꿋하게 삶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 그리고 지혜와 가족애를 알려주는 작품이다. 출간 후 70년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문의 : 010-6331-6834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