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화동 시화문화마을에 금봉미술관 개관

시화문화관 사업-커뮤니티센터도 함께

2015. 06.04(목) 06:11

광주 북구 시화문화관 (왼쪽이 금봉미술관)

광주시 북구 각화동 시화마을에 금봉미술관이 4일 오픈했다. 시화문화마을 문화관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금봉미술관은 2층 규모로 1층에는 전시실과 아트숍, 문화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2층은 금봉전시관과 수장고. 작가연구실 등이 있다.

시화문화마을 사업은 대지 16,268㎡, 연면적 1,843.75㎡ 규모 총사업비 91억1천7백만원(국비 50억, 특별교부세 200억, 시비 66억 1천7백만원) 등이 투입되었으며 지난 200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 6월 개관식을 가졌다. 시화문화마을 사업은 금봉미술관과 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커뮤니티센터에는 사무실, 작은도서관, 홍보관,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금봉미술관은 한국화가 금봉 박행보 선생이 지난 5월 19일 광주북구청과 기증협약식을 통해 자신의 작품 200점과 소장 작품 91점 등 모두 291점을 기증하고 북구청은 이의 운영을 작가에게 위탁키로 했다. 커뮤니티 센터는 북구청이 직영하며 공공성 및 주민들의 참여를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게 된다.

문화관 건립은 지난 2002년 시화가 있는 문화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는데 2007년 국토해양부 주관 『살고 싶은 마을만들기』전국 1위를 차지해 자치와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공동체 모델로 전국적 지명도를 획득했다. 이후 광주시가 시화문화마을 지원방안 마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본계획 수립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한편 미술품을 기증한 금봉 박행보 선생은 진도출신으로 한학자 만취 위계도선생과 의재 허백련 선생을 사사했으며 국전 사군자부문 특선, 문화공보부장관상, 국무총리상 등을 거쳐 국전추천작가상, 국전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장, 호남대미술대 전임강사 등을 지냈다.
수회의 개인전과 프랑스 한국문화원 초대전 등을 가졌으며 호남대미술대전임강사, 전남도문화상,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