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와 나비의 '유유자적'전

황선화 작품전 20일까지 다산미술관
2015. 05.01(금) 17:07확대축소
능소화와 나비의 사랑
화순 다산미술관은 1일부터 20일까지 황선화의 “유유자적(悠悠自適)”展을 갖는다.

황서화 작가는 능소화와 나비를 소재로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도 전통채색과 현대적인 조형성이 돋보이는 능소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그는 ‘능소화:나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삶의 희(喜)·로(怒)·애(哀)·락(樂)을 표현하고 있으며 전작에서는 끝없는 사랑에 대한 갈망과 인간의 덧없는 삶을 표현한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면, d번 ‘유유자적(悠悠自適)’展에서는 능소화, 나비, 여성이라는 세 가지 모티브로 한 작업을 선보인다.

강렬한 다홍빛 능소화 무리에서 쉬고 있는 한 쌍의 하얀 얼룩나비는 몰아지경(沒我之境)에 빠진 듯한 인상을 주고 또한 꽃이 나비가 되고, 나비가 사람이 되는 모호한 구성을 통해 물아의 경계를 넘어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표현하고 있다.


문의: 061-371-344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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