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의사 조홍주 원장의 '천국의 파랑새'

2015. 04.20(월) 10:25

조홍주 원장

글쓰는 의사로 불리는 광주 조이비인후과 조홍주 원장이 ‘천국의 파랑새’를 발간했다. 지난 2001년 ‘대통령은 코가 크다’ 발간 이후 10번째 저서이며 현재 ‘ 이 세상에서 나무처럼 아름다운 의사가 어디 있으랴’를 출판을 준비중이다.

조원장이 지금까지 발간한 책은 ‘이비인후과에 가고싶다’ ‘ 에덴동산엔 이비인후과가 없었다’ ‘ 원숭이가 이비인후과에 간 이유’ ‘이비인후과 원숭이 의사선생님’ ‘ 충장로에는 당료병이 없다’ ‘ 귀를 3개 가진 사람들’ 등 주로 이비인후과와 관련이 있는 주제들이다. 그러나 이비인후과에 관한 의학적 상식에 그치지 않고 많은 환자들과의 만남의 통한 임상적 경험과 인생에 대한 폭넓은 안목, 창조의 세계와 종교적인 이야기까지 해박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독자들을 즐겁게 한다.

‘천국의 파랑새’에서 저자는 “뇌 속에는 한 마리 파랑새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호흡을 담당하는 ‘숨뇌’라는 것이며 대뇌부터 죽어가기 시작해 숨뇌만 살아 있으면 식물인간이 되고 숨뇌까지 죽으며 ‘뇌사상태’가 된다.”면서 “뇌사상태가 되면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행복의 새 ‘파랑새’를 잃게 있게 된다.” 살아가고 있는 지금, 행복한 일, 남을 돕는 일, 각자의 위치에서 책무를 다하면서 행복을 느껴보라고 권고한다.

조원장의 글들은 제목이 산뜻하다. ‘사타구니를 좋아하는 의사들’ ‘사주팔자와 DNA’ ''풍수로본 뇌의 구조‘ ’ ‘고막과 천지창조’ ‘ 코속에는 개가 6마리 있다’ ‘ 왜 코 끝은 뾰족한가’ ‘ LA다저스와 MRI' 등 제목만 보고도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온다.

광주 출신인 조 원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광주시 동구 충파 옆에서 수십년 동안 이비인후과를 운영하고 있는 조원장은 광주광역시 의사회에서 수여하는 무등의림대상(2007)을 수상하는 등 따스한 의사로 살아왔다.

한국출판협동조합간, 20,000원‘

문의: 062-222-6961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