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해설하는 ‘박승원 바이올린 독주회’

15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금호아트홀
광주문화재단 젊은연주가 창작지원 선정

2014. 09.12(금) 10:55

바이올리니스트 박승원

가을 초입에 지휘와 바이올린 전공자로 빈국립대학에 유학한 자매가 잠깐 고향에 나와 언니는 연주곡을 해설하고 동생은 바이올린을 독주하는 뜻깊은 연주회가 열린다. 15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금호아트홀.

이날의 주인공이자 독주회를 갖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승원은 광주 문산중학교 1학년때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빈으로 유학을 떠나 광주출신으로는 최초로 빈국립음대 바이올린전공 예비과, 학사, 석사과정를 모두 마쳤다.

‘영혼의 교류, 소울 메이트 오브 바이올린’이라는 주제로 갖는 이날 독주회에서는 초기 낭만주의부터 후기 낭만주의, 근대음악에 이르는 아카데믹한 바이올린 레퍼토리를 소화하면서 바이올린 솔로와 바이올린, 피아노 듀오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를 선보인다. 피아노반주는 오스트리아 프라이너콘서바토리움 오페라코치과 재학 중인 김민주씨가 맡는다.

이날 해설을 맡은 박승원의 친언니 박승유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학사, 석사 및 첼로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쳐 빈 국립음대 지휘과 학사, 석사과정을 마치고 비엔나 여성합창단 지휘자, 비엔나 한인 오페라단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박승유-박승원 자매는 첼리스트로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을 맡고 있는 김유정씨의 딸들이기도 하다.

이날 연주회는 슈베르트(1797-1828) 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 라장조 Op.137’를 시작으로 이자이(1858-1931)의 ‘ 바이올린 솔로을 위한 소나타 Op.47 No.2’ 브람스(1833-1897)의 ‘ F-A-E-Sonata 중 스케르쪼’ 프로코피예프(1891-1953)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장조 Op.94’를 연주한다.

한편 이번 독주회는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젊은연주가 창작지원’에 선정된 것이다.

티켓 : 전석 1만원,

공연문의 010-3625-511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