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장에 강수진 씨 내정

독일 슈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 활동
내년 1월부터 3년 임기 시작

2013. 12.04(수) 08:33

강수진 내정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강수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를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강수진 내정자는 모나코 국립발레학교를 졸업하고 만 18세의 최연소 나이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 수석무용수로서 활동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지젤>, <오네긴> 등 다양한 발레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해왔다.

문체부는 "강수진 내정자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의 변화와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대한민국 발레 수준이 크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정소식을 들은 강수진 내정자는 “고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한민국 발레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