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슬로길은 총 42km로 11개 코스로 되어 있다. 전체 코스를 음미하며 걸으려면 2박 3일 정도 걸린다.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청산완보’는 느림의 미학으로 실천하는 나눔 프로젝트로 재탄생했다. 42.195㎞로 구성된 슬로길 11개 코스를 걸으면 관광객의 걸음 수만큼 포인트로 적립되어 사회에 환원되는 나눔 기부행사로 새롭게 개편됐다. 청산도 슬로쿡, 소 달구지 타기, 청산도에서 생산한 청보리로 만든 수제맥주 시음회 등 프로그램도 이색적이다.

     스페셜 체험프로그램으로 코스별 보물찾기와 청산도에서 함께하는 느리게 걷기가 있으며 청산도 슬로길 오감 프로그램으로 주말장처인 청해진미 먹거리존이 운영된다. 또 아름다운 섬을 구석구석을 돌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 찍기 좋은 곳 운영, 전통이 흐르는 거리, 슬로길 걷기 5종 경기도 진행된다. 또 완도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전복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간도 있다.

   명사와 함께 걷기, 서편제 재연 및 서편제 주인공처럼 걷기, 느림보우체통 편지쓰기, 조계공예, 휘리(전통어로)체험, 느림낭만 콘서트, 소쟁기질 재연, 청산도 주민 사진미술전, 완도 웃음사진 공모전, 슬로장터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한편 슬로축제에는 해마다 4만~5만여명의 내•외국 관광객이 다녀가 완도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했다.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겨울에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와 더불어 봄에 열리는 축제 중에서는 가장 긴 축제로 기록되었다.

  또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1993)’과 KBS 드라마 ‘봄의 왈츠(2006)’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가는길; 광주-목포간 고속화도로(12번고속도로) - 831번 금안로 나주 방면- 13번 마한로(완도/영암/영산포/시청방면)- 영강사거리- 이창동삼거리-월평교차로(2번 완도/보성/강진 방면)-남포교차로(18번 우측방향)- 계라교차로(55번 완도/주작산휴양림/계라리방향)- 남창삼거리 좌회전-완도여객선터미널 -청산도 가는 배를 약 45분 타면 된다.